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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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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명 모임 '오작' 지음 │152면 │2020.0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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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을 말하다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다루는 비평지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17호가 발간되었다. 음악학자, 작곡가, 음악평론가로 구성된 모임 ‘오작’은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기록하고 토론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매년 두 차례 이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2020년 2월 이후,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17호를 준비하던 지난 반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변화를 맞닥뜨리던 시기였다. 예술인들은 제자리를 찾으려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 같은 활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화되는 위축과 침체 속에서 모임 ‘오작’ 또한 예술의 가치나 역할이라는 본질적 사안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재고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의 연장선에서 17호 【특집】은 ‘음악의 공공성’을 둘러싼 논점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현장연구모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좌담은 음악(가)의 사회적 역할과 음악계의 생태, 교육 문제 등 굵직한 쟁점을 공유하고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흐름과 진단】에서는 예술 활동을 위한 기본수당 도입을 통해 시민의 삶과 사회 조건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문제 제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음악계의 ‘위기’와 ‘기회’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졌다. 올해 40주년이 된 광주 5·18 민주화 운동과 이를 기념하는 여러 음악 관련 행사를 다층적으로 분석하며 음악과 연대의 발자취와 양상을 짚어보기도 했다.


【작가와 작품】에서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김순애의 삶과 음악을 정리하고 여성 작곡가로서의 사회적 의의를 조명했다.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가로지르며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낸 이영조 작곡가와의 대담, 음악가로서의 고민과 여정을 풀어낸 작곡가 김택수와 김재훈의 자전적 글도 실었다. 【창작의 현장】에서는 TIMF앙상블의 ‘한국 작곡가의 밤’과 ‘기타 등등’이라는 두 공연이 작곡가를 제도화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아르코 창작오페라 지원사업 작품인 <김부장의 죽음>과 <까마귀>의 사례로 오페라에서 양식적 고민이 적극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문제를 지적했으며, 국립오페라단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의 선정기준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이루어졌다. 가객 박민희와 사운드 아티스트 최혜원이 결성한 ‘해파리’의 음악과 기존 국악관현악단의 관습에서 탈피하겠다는 기치 아래 새로 출범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新, 시나위》 공연도 다루었다.


코로나19는 음악계의 면면을 단숨에 바꾸어 놓았다. 이 변화의 시점에 필자들이 고민하며 써 내려간 17호의 글들에 대한 독자들의 적극적인 피드백과 특정 논제에 대한 사후적 논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은 작금의 시대를 기록하고, 시급한 담론을 자유롭게 논하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제나 ‘출발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독려하며 조금씩 나아가는 것만이 이 지면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 믿는다.


17호 목차



【좌담】

음악의 공공성 문제와 시민으로서의 음악가

― 서정은 · 서지혜 · 이희경 · 전지영 · 정윤수 · 천재현 · 최유준 · 한정호

 

【흐름과 진단】

전지영  문화예술지원과 경쟁주의, 그리고 ‘기본수당’

한정호  코로나19로 달라질 음악 생태계의 모습

최유준  오월과 음악, 그리고 기억에 대하여


【작가와 작품】

조성우  한 작곡가의 삶과 음악: 김순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최애경  풍류 정신을 잇는 삶과 음악: 작곡가 이영조와의 대담

김택수  즐거움과 치열함 사이에서: 일상과 기억을 담은 음악

김재훈  유칼립투스 숲 키우기: 한 젊은 창작자의 실험


【창작의 현장】

신예슬  ‘한국 작곡가의 밤’과 ‘기타등등’ 공연에 대한 단상

최우정  아르코 창작오페라 지원사업 작품들 <김부장의 죽음>과 <까마귀>를 보며 느낀 단상

전정임  국립오페라단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리뷰

이건명  해파리(HAEPAARY)의 노래에게 — 혜원/민희 <남창가곡>에 부쳐

성혜인  ‘음악’의 조건, ‘작곡’의 세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新, 시나위》



편집위원 소개



편집위원장

이희경 / 음악학,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편집위원

김지향 / 작곡, 한양대학교 강사

서정은 / 음악이론, 서울대학교 교수

송지원 / 음악학, 음악인문연구소 소장

이경분 / 음악학,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전정임 / 음악학, 충남대학교 교수

전지영 / 음악평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최애경 / 음악학, 충남대학교 연구교수

최우정 / 작곡, 서울대학교 교수

최유준 / 음악평론, 전남대학교 교수

 

편집위원

성혜인 / 음악평론,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류학민속학 석사

신예슬 / 음악평론, ‘헤테로포니동인

 

고문

김춘미 / 음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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