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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부로 구성되어 있는 저자의 시집은 여자로서의 일생을 살아간다는 것과 잔잔한 일상으로부터 건져 올린 단상을 꾸밈없는 문체로 그려냈다.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결혼생활, 육아, 종교까지 그녀의 일생을 아우르는 생활에서 담아낸 이야기가 사실성의 힘을 가지면서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 책 속으로 아장아장 엄마랑 같이 가던 아기가 엄마손을 놓고 낯선이를 본다 아기가 나처럼 예쁜 할머니는 처음 보는가? 벚꽃 잎이 내 차에 가득 내렸네 꽃잎도 내 차가 좋은가 세상에는 나를 예뻐하는 것들이 많아 우리 아버지는 늘 말씀 하셨지 조선에서 가장 예쁜 딸 새싹들 사이로 울 아버지 닮은 사림이 지나가신다. - P121 ‘봄’의 전문

심영화 1954년 10월 전라북도 군산에서 아버지 삼동, 어미니 남용순 사이에 칠 남내 중 넷째로 태어났다. 군산중앙초, 군산서중, 군산여상을 졸업하였고 슬하에 남매를 두었다. 1994년 중앙일보 문화센터 시나리오 과정(2년)을 수료하였고 1998년 강서구 까치산 역에서 <딸 값> 등으로 시화전을 개최했으며 2000년 『국보문학』에 등단했다. 작품으로는 시나리오 <아들의 영역>, <양자의 침묵>, <인형의 미소>, 소설 『지리산의 꼽추』 등이 있으며 현재 수원 영통에서 수예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말
제1부 가족 대야역 떠돌이 이발사와 엄마 나는 반장 집 딸 병원 금식 시어미니가 가시길 바랐다 이모 저고리 딸 값 청개구리 딸 제2부 공간 가뭄 든 해 내 소원들 위층에서 뛰는 아이 평생 전쟁병을 앓는 친구 이야기 커피와 잠 할머니 우리 할머니 거짓말 제3부 남자들 내 아들 Free자식 병동 스캔들 양심선언 오빠와 친구 찰떡같은 약속 제4부 내 사랑 생각이 늙지 않는 죄 아직도 그래! 아카시아 잎 점쟁이 첫눈 커피 향을 훔치다 제5부 뜨개질 뜨개질과 시 시큰둥의 가치 제6부 섬사람들 섬 소년 능숙한 여자와 어부 해가 달 같은 곳 넙도의 아침 촛대바위와 어부 삼선암과 처녀바위 제7부 신앙 내 십자가 회개 주님과 만남 처녀 제물 제8부 여자들 궁상 당산나무 본처 팥죽장사 할머니의 반지 첩의 소원 제9부 자연 산적들의 행방 우물과 하늘 닭병 금오도의 봄 목련꽃잎 봄 제10부 수필 완도 넙도의 정초 울릉도와 어머니 공주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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