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재 우리의 음악대학 과정에는 거의 어김없이 '대위법'이라는 과목이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대위법은 작곡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연주 전공의 학생들까지 모두 이 과목을 필수로 하고 있으며,
전공과는 상관없이 그 깊이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든 음악전공 학생들에게 교육되고 있다.
대위법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음악전공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과목으로 오래전부터 여겨져왔고,
지금도 그 교육방법은 지역마다, 또 학교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위법 과목을 생략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간혹 학생들 중에는 대위법을 왜 배워야 하는가를 질문하기도 한다.
작곡·이론·연주전공과 학생들은 이것이 바로 서양음악의 각 분야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쉽게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첫 대위법 수업에서 배우는 용어들과 음악 예가 낯설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첫 학기 대위법 시간은 종별대위법, 혹은 16세기 대위법, 선법대위법(Modal Counterpoint),
엄격대위법(Strict Counterpoint) 등으로 불리는 과목으로 지금까지 별로 들어보지 못한 도리아, 프리지아 선법 등등의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위법 수업이 경과하면서 학생들은 앞에서 제시된 대위법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하여
의아해 할 것이다. '20세기에 살고 있는 내가 16세기의 작곡기법을 배워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
또는 '내가 알고 있는 서양 음악은 딸림화음과 이끔음이 있는 조성음악이 대부분인데…?' 라는 질문을 다시 갖게 된다.
보통 대학 초년 시절에 배우게 되는 대위법 시간에 낯선 음악을 대상으로 그것도 음정을 일일이 계산하면서
음악 공부를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고, 일찌감치
서양 음악 이론은 따분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심어 줄 뿐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고안되었고, 대위법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목적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종별대위법 (Species Counterpoint)의 이론과 실제를 배움으로써
조성 음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 소개
허영한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뉴욕시립대(CUNY) 음악학(음악사전공) 박사학위 취득
한국에서 1981년부터 제3세대 작곡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경원대 교수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
<저서>
「종별대위법과 조성음악」(예솔, 1996), 「마법의 성 : 오페라 이야기」(심설당, 2002)
공저로는 「고전음악의 이해」(심설당, 1994). 「들으며 배우는 음악분석」(심설당, 2001), 「조성음악의 화성진행」(예솔, 2002),「서양음악의 기초이론」(예솔 2010), 「조성음악의 구조와 형식(집필 중)」
목차
1. 종별대위법과 정선율
2. 제1종 2성부
3. 제2종 2성부
4. 제3종 2성부
5. 제4종 2성부
6. 제5종 2성부
7. 제1종 3성부
8. 제2종 3성부와 3종 3성부
9. 제4종 3성부와 5종 3성부
10. 혼합대위법
부록 종별대위법 이론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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