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골라 듣고 악보에 옮겨 써라"
: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청음․채보 방법론 제시
이 책에는 음악과 관련된 폭넓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학습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 핵심은 ‘채보’라는 과정에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귀로 들은 것을 어떻게 악보에 옮겨 적을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무미건조한 음정이나 프레이즈들을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는 방식의 청음 방법론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스스로 선택하여 채보하고 능동적으로 기보법을 터득해가는 적극적인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이 다루는 음악 장르 역시 제한적이지 않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이라는 통념적 구분을 넘어, 소리로 표현되는 음악 자체의 본질적 속성에 주목하여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팝, 록, 클래식, 영화음악, 심지어 국악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권할 만하다.
"음악은 8시간짜리 업무가 아니다" : 평생에 걸친 다양한 음악계 현장의 실무 경험과 장인 정신이 빚어낸 음악이론서
이 책은 평생을 할리우드의 치열한 음악 비즈니스 현장에 몸담아 온 지은이 론 고로우의
실천적 음악 이론과 청음․채보 훈련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산업계에서
수십 년간 까다로운 총보 교정 업무를 담당해 왔을 만큼 치밀하고도 꼼꼼한 그의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
작곡가, 오케스트레이터, 편곡자, 카피스트, 음악 인쇄업자, 총보 교정자, 음악학자, 교사로 활동한
그의 다양한 음악적 이력은 여러 음악 활동에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담아 폭넓은 이해를 가능케 한다.
또한 예술, 철학, 역사, 과학 등 타 학문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음악 행위와 관련된 지은이의 촌철살인적인 어법과 철학적 깊이가 있는 표현들은 음악이론서나 실용서로서 뿐만 아니라
음악 교양서로서도 읽는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
"당신이 곧 악기다" : 자신의 음악적 감각을 믿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적인 학습법 제시
이 책의 지은이는 모차르트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음악적 감각을 개발하여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차르트는 어떻게 작곡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신의 귀와 머리, 그리고 가슴을 가리키며) 여기, 여기, 그리고 여기가 당신의 학교다.”
모든 예술이 그렇듯 음악 또한 스스로 터득해야 창조적인 표현력으로 발휘될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다른 누군가의 법칙보다는 자신의 귀, 경험, 그리고 직관을 통해 음악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칫 음악적 매너리즘에 빠진 많은 음악인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기획 의도와 예상 독자층>
이 책은 전문적인 음악가나 음악가 지망생, 더 나아가 취미로 음악을 하거나 아마추어로서
풍부한 음악 활동을 바라는 이들을 대상으로 쓰였다. 음악을 듣고 악보에 옮겨 적는 능력,
즉 채보 기술을 통해 음악적 소통을 위한 감각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작곡이나 편곡, 오케스트레이션, 연주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있어 악보를 읽고 쓰는 능력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디지털 문화의 확산과 녹음 기술의 발전으로 악보를
불필요한 낡은 수단으로 치부하거나, 그러한 능력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녹음 기술이 악보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처럼 오히려 재즈나 록과 같은 이른바 ‘대중음악’의 영역에서
악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의 음악 활동의 트렌드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불문하고
더욱 창조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갈 것이다. 예전의 음악 감상 차원에만 머물던 수동적인 음악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음악을 향유하고 변형하고 창조하는 음악 생산자로 변화해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미래지향적인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음악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음악 듣기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