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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문서
◆◆책 소개
“우리 악기 가야금과 서양의 현악앙상블이 만났다!”
가야금으로 시조의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담아낸 가야금과 현악앙상블을 위한 연주곡집이다. 여러 가지 인간 삶의 모습이 잘 담긴 시조를 찾아 새롭게 곡을 만들고 또한 편곡하면서 가야금뿐만 아니라 현악앙상블을 더하여 시조의 분위기를 더욱 폭넓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 악보집은 문학적인 정서를 악기로 풀어내는 표현 방법의 한 예시를 보여주며,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하나의 지점을 제시한다. 시조를 시로서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악보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조를 먼저 소개하고, 작곡 및 편곡 노트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곡의 분위기와 특징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주를 도울 수 있도록 악보에 사용된 오른손 수법과 왼손 수법의 부호 설명이 있으며, 앙상블 악기마다 파트보를 수록하였다.
특히 2권에서는 수록된 곡들을 통해 비단 노랫말이 있는 곡뿐 아니라 기악곡을 연주할 때에도 행간의 호흡이나 정서를 표현함에 있어 보다 섬세하게 작품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데 많은 연주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악보집을 통해 시조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 더불어 연주자들의 공감 능력 및 적극적인 자기표현 능력의 향상, 그리고 우리나라 가야금 음악 레퍼토리의 확장을 희망한다.
◆◆저자 소개
이슬기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 박사
•국립국악원 주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
•KBS국악대상 현악 부문 수상
•KBS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사)가야금산조진흥회, 예가회, 아시아금교류회 회원
•미국 뉴욕 카네기홀 “Dream of GayaⅠ, Ⅱ” 공연(2006, 200
9)
•일본 동경 기오이홀 “Beautiful Friends Concert” 공연(2008)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한국 음악 특강 및 Lecture Concert, “Psychology and Culture”, Baruch College “CUNY”(2008)
•스위스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WEF) “Korea night” 연주, (Garden Hall, 2010)
•G-100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음악회 “Pride of KOREA”, (YES24 LIVE홀, 2017)
•제2회 달라스국악대축제, (미국 댈러스 Irving Center, 2018)
•영국 더럼대학교 주최 동아시안 뮤지콘 참여, (영국 더럼대학교 음악대학 Palace green, 2018)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 음악회, (이스라엘 예루살렘 ICC Center, 2018)
외 다수 해외 공연
음반
<낙이불류 Ⅲ> (2021, 악당이반)
<오래된 가야금> (2019, 악당이반)
<낙이불류 Ⅰ, Ⅱ> (2017, JOEUN MUSIC)
<연분(緣分) - 가야금, 소리를 머금다> (2016, 신나라)
<참을수없는이야기 - 죽파(竹坡)> (2015, 악당이반)
<그리고그리다 Ⅱ> (2013, 신나라)
<그리고그리다> (2011, 스톰프뮤직)
<Blossom> (2008, 스톰프뮤직)
<In the green cafe> (2006, 신나라)
<현의 노래> (2005, 서울음반)
논문
이슬기, 『25현가야금과 비올라를 위한 ‘저녁노래 Ⅴ’ 분석 연구』 학위논문(석사),
(서울 :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이슬기, 『가야금 줄풍류의 전승 지역별 음악적 특징』 학위논문(박사), (서울 : 서울
대학교 대학원, 2014)
◆◆추천의 글
『그리고그리다』는 가고 싶고 보고 싶어도 삭일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동행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악적으로도 결코 빠지지 않는 새로운 양식의 한국 연가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슬기는 『그리고그리다』에서 사랑스러운 감정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시조를 악재(樂材)로 삼아 시상(詩想)의 어울림에 따라 가야금으로 풀고 노래로 엮었다...
- 주재근(서울시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그리고그리다』를 관통하는 방법론은 분리와 조화의 자유로움과 정갈함이다. 그녀의 음악은 다양한 장르와 색깔로 다가오지만 우리는 그 한 순간도 분리를 경험하지 못하고 오직 이슬기스러운 단정함만을 체감한다.
- 서정민갑(대중음악 평론가)
As the world becomes more interconnected, as cultures collaborate and communicate, so too will musicians from vastly different heritages and backgrounds work together. Styles will sometimes collide and other times coexist. Composers will call upon unique
instruments from across the globe, and musicians from diverse nations will meet and exchange ideas. But none of this can happen without a performer who seeks out these composers, and one who can perform their works expertly and convincingly. Sulgi has shown herself to be a performer capable of bringing such projects together, and she and the other performers on this recording have done a masterful job with the works on the album.
- Thomas Osborne(Professor of Music at the University of Hawaii)
◆◆차례
추천사
머리말
부호 설명
곡 해설
1. 창에 비친 그리움 I
(현악앙상블 · 노래, 2011)_이슬기 작곡, 나실인 편곡
2. 창에 비친 그리움 II
(25현가야금 2중주 · 노래, 2016)_이슬기 작곡, 나실인 편곡
3. 모란은 화중왕(花中王)이요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2011)_이지영 작곡
4. 꿈에 다니는 길이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 비브라폰, 2012)_김수진 작곡
5. 물속의 달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2011)_나실인 작곡
6. 서산에 일모(日暮)하니 I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 비브라폰, 2011)_나실인 작곡
7. 서산에 일모(日暮)하니 II
(25현가야금 3중주 · 타악 · 노래, 2016)_나실인 작곡
8. 동짓달 기나긴 밤을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2012)_토마스 오스본 작곡
9. 북두칠성 하나, 둘, 셋, 넷
(25현가야금 · 현악앙상블 · 비브라폰, 2011)_나실인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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