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용이든 음악이든 그 기저에는 감정이 작용하며, 이 감정을 실어 나르는 핵심적인 실체는 리듬이다.
그 리듬이 소리로 구현되면 음악이 되고, 신체의 움직임으로 조직되면 무용이 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무용을 ‘마음이 움직여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때, 그 마음을 작동시키는 것이 소리인데 그냥 소리가 아니라
질서 있는 소리이고 그것이 곧 음악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단계적으로 볼 때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무용은 언제나 음악과 함께 존재하게 된다.
이 때 무용은 음악과 단지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유기체가 되어 하나로 존재한다.
이 유기체에서 무용을 빼면 무용이 남지 않는다. 동작이 남을 뿐이다.
이것이 ‘무용과 음악의 관계’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발췌
최근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문화상품들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축구, 음악분야에서 한국은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으며,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그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춤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춤(사회무용)은
음악학원을 다니고 스포츠를 배우는 것 만큼 관심 있고 잘하고 싶은 취미가 되었고, 춤을 잘 추는 주변인이나
연예인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
저자는 감정의 극치인 춤을 좋아하고 많이 추는 사회는 즐겁고 기쁜 사회라고 말한다.
춤을 터부시하고 심지어 죄악시하여 금지했던 우리 사회의 의식으로부터 춤을 해방시킬 필요성과 함께
자칫 퇴폐적으로 흐를 수 있는 사회무용에 대한 예술무용의 사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제공하고,
예술무용관객의 저변확대로 무용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저자의 고심이 글 머리에 잘 나타나있다.
음악을 전공하고 무용원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음악과 무용의 관계를 풀어내어 상호교통이 가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음악의 언어와 무용의 언어], [무용과 음악이 만날 때] 에 이은
이번 저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무용동작의 이해, 2부는 리듬의 이해, 3부는 이 둘의 관계를 풀어낸 음악의 리듬과 무용의 리듬에 관해
일상의 예를 들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어, 전공자뿐 아니라 무용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교양서적으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책 말미에 이 후로 무용과 멜로디의 관계를 당위성과 실효성으로 저술할 계획도 내비치고 있다.
저자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한국 예술 치료 협회 이사
서울음대 작곡과 졸업
파리 소르본느 대학원 석사(DFAP)와 박사과정 수료(DEA)
『객석』기자 활동.
퐁피두 센터에서 연주.음악평론가로 방송 진행, 신문에 기고 활동.
'빛소리 앙상블' 창단, 운영.
<음반연출>
『발레 클라스 피아노 I, II, III』, 『발레음악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테너 홍춘선의 실황음반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뮤직비디오 'Dance With Me'』,
『성가곡집 'Praising Everyday'』
<저서>
『한국 음악 내수시장 형성을 위한 기초 연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음악의 언어와 무용의 언어』 (예솔), 『무용과 음악이 만날 때』 (예솔)
목차
책머리에
PART 1 무용 동작의 이해
1. 일상 동작과 무용 동작
2. 무용에서 말하는 동작의 의미
3. 무용 동작의 속성
4. 무용 동작의 형식과 내용
PART 2 리듬의 이해
1. 넓게 본 리듬의 의미
2. 리듬의 본질
3. 관습세계의 리듬
4. 중간 정리
PART 3 음악의 리듬과 무용의 리듬
1. 공통의 요소들
2. 일치의 문제
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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