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우리음악은 소중한 것” “참다운 민족음악을 창조하자”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에게 한국음악은 ‘인류’라는 제목의 백과사전의 한 페이지를 이루는 지적․예술적 창작물이며,
그것을 이해하는 데는 국적도 혈통도, 그것에 대한 사랑도 필요없다고 선언한다.
저자의 주장은 명쾌하다: “한국음악을 듣지 않으면서 한국음악이 어떻다 말하지 말라.” 음악 자체에 접근하는 길로
저자는 특히 토리(민요선율에 나타나는 지방색)와 장단을 강조한다. <진주낭군> 노랫말로 경기, 강원, 전라도식 노래를
만들어 제시하고, 장단을 이해시키기 위해 “땅-도 땅-도 내-땅 이요-”(자진모리) 같은 편법을 동원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노하우 외에, 영화 <춘향뎐>을 더 자세히 ‘듣게’ 하기 위해 원본 <춘향가>의 소리대목을 일일이
영화 줄거리에 꿰맞추는 등 품을 들인 흔적도 돋보인다.
저자 소개
김세중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과(이론전공) 중퇴
조선일보사 기자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과(국악이론전공)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음악학(한국음악학전공) 수료
강릉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서울대, 명지대 강사
<저서>
『아빠 뭐해?』(권복기 외 15인 공저/이프),『한국음악의 이해』(최병철 공저/예솔)
목차
제1장 한국음악의 이해란?
제2장 한국음악의 역사와 갈래
제3장 한국 전통악기
제4장 민 요
제5장 장단 따라잡기
제6장 판소리
제7장 가곡과 시조
제8장 풍 류
제9장 궁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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