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리얼리즘"은 한편으로는 시대개념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 양식개념으로 문학과 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의 분야에서는 예외적이었다. 미술과 문학의 분야에서 리얼리즘이 지배적이었던 19세기는
음악사적 측면에서-어떤 구분없이-일괄적으로 <낭만시대>로 불리워졌던 것이다.
초기-중기-후기로 구분되는 이 새대 음악에 대한 역사적 서술은 통상적으로, "음악은 본질적으로
낭만적 예술이다라는 믿음이 지배했었고, 음악을 통하여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의 세계나 환상, 이상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추구하였던 시대"로 나타난다.
그러나 달하우스는 음악사편찬의 시각에서 19세기에 나타난 음악적 리얼리즘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리얼리즘의 미학적 조건, 작곡기술적 특징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 작품에서 논증한다.
이를 통해 <음악사에서 19세기는 낭만주의 경향이 주도적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와 대조적인 성격을 갖은
리얼리즘적 작품이 대거 작곡되었다>는 것이 설명되고, 더 나아가 리얼리즘적 시각에서 19세기에 작곡된
음악들의 연관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달하우스의 연구는 10세기 음악사의 새로운 해석모델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이 책은 음악미학적 연구와 음악사적 연구가 종합된 것으로서, 서양음악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칼 달하우스 (Carl Dahlhaus) 1928~1991
독일의 대표적 음악학자. 1953년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음악학 박사학위 취득한 후 1966년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1967년 이후 베를린 대학교 정교수로 활동하면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저서>
『음악사회학』(예솔)
역자 소개
오희숙
이화여대 음대 피아노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철학(음악학) 박사
현재 서울대 작곡과 음악이론전공 교수
<역서>
『음악적 리얼리즘』(예솔), 『두길 서양음악사』(공저), 『음악미학』(공저)
목차
서론
음악적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현실"과 음악
성격적 미학과 추함의 미학
"시민적 리얼리즘"과 비더마이어 시대
<대립개념>으로서의 리얼리즘
반 낭만주의
오페라 세리아에 나타난 리얼리즘 개념
문학오페라와 역사극
형식모델로서의 소설
리얼리즘적 오페라 선율과 극진행 구조
자연상과 민속음
리얼리즘 개념의 변증법
맺는말
부록: "음악적 리얼리즘에 대한 논의"
- 칼 달하우스의 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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